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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김병만과 정글밥 PD의 갈등
SBS는 새프로그램인 '정글밥'을 진행하면서 김병만을 정글시리즈에서 돌연 퇴출시켜 충격을 안겨줬습니다. 그 이유는 세계 오지의 식문화 체험 프로그램이라 정글의 법칙과 다르다고 에둘러 해명했지만 사실 그 비하인드에는 다른 충격적인 이유가 숨겨져 있었습니다.
올해 초에는 김병만이 김진호 PD와 만나 새 프로그램의 콘셉트와 아이디어까지 제시를 해줬었는데, 김병만이 아닌 유수영이 캐스팅 되면서 제작진이 사람은 쏙빼고 아이디어만 도둑질해 갔다는 이야기가 돌고 있습니다.
김병만도 본인도 '팽'당한 기분이라며 11년간 몸숨을 걸고 주인의식을 가지고 달려오던 중 휴식기에 들어간다며 프로그램이 재개되면 다시 부를 테니 기다리라는 말에 연락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프로그램을 끝낸다는 이야기도 시작한다는 얘기도 없다가 자신을 매몰차게 대한 SBS에 상당한 섭섭함을 드러내고 있는 상황입니다.
김병만은 '정글의 법칙' 종영 후 일자리를 잃은 스태프들을 위해 '정글 크래프트'를 제작하고 나섰습니다. '정글의 법칙'을 통해 가정을 꾸린 PD 부부가 직접 찍고, 편집하는데 마음이 잘 맞는 음향 감독은 개그 콤비로 직접 출현하기도 하고 수중 촬영 감독은 매니저를 자처하며 개인적인 상처를 겪은 김병만의 곁을 지켰습니다.
2. SBS와 김병만의 관계
코로나 시국이 끝나면서 SBS는 다시 정글의 법칙 방송을 재개하려고 준비하고 있었지만 김병만의 개인사(어머니의 죽음, 이혼 등)가 방송사 입장에서는 그가 예전처럼 즐겁고 밝은 모습으로 카메라 앞에 등장하기 힘들 것이라는 판단을 해 김병만에게 일정 통보도 없이 새로운 정글프로그램을 론칭하게 되었는데 그것이 '정글밥'이었습니다.
또한 SBS에는 주요 장수프로그램인 '세상에 이런 일이'와 '김창완의 아름다운 이 아침'등 을 강제 조영시 켰는데, 이 배경에는 SBS의 모기업이자 최근 적자에 허덕이던 태영건설이 480억 원의 대출을 갚지 못하여 부도 위기를 맞게 되면서, 티와이홀딩스가 SBS 지분을 가지고 있어 SBS를 매각하는 것까지 검토를 했습니다.
이에 임원진들은 장수프로그램을 새 프로그램으로 개편하면서 이러한 변화를 줬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김병만이 아닌 새로운 출연자로 바꾸게 된 것입니다.
3. SBS의 새로운 시도의 결과
최근 SBS의 새로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은 '강심장 VS'가 불과 3개월 만에 폐지되는 등 신규프램의 성적이 좋지 못한 상황입니다.
전현무는 뛰어난 입담을 자랑했지만 전현무가 유창하다고 한들 그의 진행 실력만드로 강심장 VS의 고유의 정체성을 나타내기엔 역부족이었습니다. 18부작으로 진행되었으며 평균 2%대 시청률로 소리 없이 종영되었습니다.